잊지않도록 기록
더글라스 케네디 :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
s_o_h_n
2017. 6. 6. 15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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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읽고 나면 진이 빠지는 책"
추천사라니.. 의아한가??
그만큼 더글라스 케네디의 이야기는 감성적으로 휘몰아쳐 체력적으로 힘이 들게 한다.
평범하지 않게 독립적으로 살길 바랐던 엄마의 바람을 뒤로 하고,
주인공은 주변의 상황에 맞춰, 물 흐르듯 평범한 삶을 선택한다.
그리고.. 그 자신을 잘 살고 있다며 위안 삼는다. 불만이라면 따분하다...는 정도?!
그런데..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주변 상황 (아버지, 딸, 아들, 단 한번의 외도남, 무엇보다 언론..!! 미디어)에 의해 그녀의 삶은 산산조각이 난다. 너무 휘몰아치는 이야기들 속에서 "이런 삶, 너무 머리 아프다" 할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하다. 세상의 순리에 맞춰 대학에 입학하고, 결혼하고 애기 낳고.. 학교 교사로 그렇게 평범하게 잘 살아온 그녀에게..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너무 거세다.
글쎄 이 책의 메시지는.. 그래.. 결혼은 나를 포기하는 일이야. 그러니 나 자신을 찾도록 더 노력하고, 내 삶의 행복과 목표를 1순위로 잡고, 주변에 흔들리지마!!!일까..
겉으로 보기엔 행보해보일지라도 그 겉보기 행복 유지를 위해 우린 어떤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을까. 그 보상으로 우린 어떤 것들을 기대하고 있는걸까? 그 기대가 현실과 다를 때 우린 어떻게 될까.
진짜 그 안에 나는 있는 것일까?